더본코리아 주가 하락 원인 | 원산지 표시·위생 논란

최근 대한민국 대표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내 외식업계를 선도해왔지만,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시 위반, 빽햄 가격 논란, 그리고 주가 하락 등의 이슈로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1. 더본코리아 논란 정리

(1)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2023년 11월, 충청남도 홍성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뿌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행사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고 있었고, 해당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특히 논란이 커진 이유는 농약 분무기로 식품을 다루는 것이 식품위생법상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농약 분무기는 농업용으로 사용되며, 식품 위생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도구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고의적이지 않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행사장에서 공사장 자재를 바비큐 그릴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바비큐 요리는 고온에서 조리되는 특성이 있지만, 공사장 자재가 고온에 노출될 경우 유해 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식품위생법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문제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개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간장과 된장 등의 제품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했다고 보고, 형사 입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더본코리아가 유통하는 일부 제품은 제품 용기에는 정확한 원산지가 기재되어 있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외국산 원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소비자 보호법 및 원산지 표기 관련 법률에 위배되는 행위로, 기업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사안입니다.

 

소비자들은 특히 식품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의 선택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허위 표기 문제는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국내산 제품을 믿고 구매했는데, 외국산이었다면 이는 심각한 기만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원산지 표기 오류는 단순 실수이며, 고의적인 조작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건이 반복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빽햄' 가격 논란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통조림 햄 제품 '빽햄'이 가격 대비 성능 문제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빽햄은 더본코리아가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햄 제품으로, 시중의 다른 통조림 햄과 비교했을 때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빽햄의 가격은 경쟁 제품 대비 다소 높은 편이며,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고기 함량이 적은데 가격은 더 비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햄 제품의 돼지고기 함량이 80% 이상인 반면, 빽햄은 상대적으로 함량이 낮아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고기 함량을 조정했으며, 제품이 잘 팔리면 가격도 조정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돼지고기 함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4) 주가 하락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상장 당시 최고가였던 6만4,500원에서 최근 2만8,000원대로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인 변동이 아니라, 기업 신뢰도 하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최근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이 한 번이 아니라 연달아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 전문가들은 "더본코리아가 소비자 신뢰 회복에 실패할 경우, 브랜드 가치 하락과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본코리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선 조치를 취하고, 소비자 및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2. 백종원의 대응과 공식 입장

이러한 논란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3월 14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또한, 더본코리아 측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점검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3. 더본코리아의 향후 전망

(1) 브랜드 이미지 회복 가능할까?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가성비 좋은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지속된다면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신뢰를 회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가 더본코리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 전략

더본코리아가 논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 강화: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엄격한 관리 기준을 도입해야 합니다.

- 가격 및 품질 개선: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 투명한 원산지 관리: 원산지 표기 관련 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 소통 강화: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논란으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해명보다는 실질적인 개선 조치와 지속적인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향후 더본코리아가 어떤 전략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